"피지컬 AI 승부처는 로봇 아닌 네트워크"
요약
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AINEX 2026 기조강연에서 피지컬 AI 경쟁력이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대형 AI 모델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로봇 연산을 몸체가 아닌 기지국 엣지에서 처리하는 AI-RAN 중심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를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피지컬 AI가 단순한 휴머노이드가 아니라 네트워크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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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9월 18일 IITP가 펴낸 'AX 2.0 우리의 준비'는 AI-RAN을 포함한 반도체·네트워크·보안의 '공진화'를 국가 과제로 이미 제시한 바 있다. 같은 시기 ETRI는 ITU-T 체화 AI 포커스그룹 의장단에 진출해 피지컬 AI의 기반구조·용어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경한 교수의 이번 발언은 이런 흐름 속에서 로봇 두뇌 연산의 물리적 위치를 명시적으로 통신망 설계 문제로 못박았다는 점에서 앞선 논의를 한 단계 구체화한 셈이다.
짚어야 할 점
- 로봇 자체 성능이나 제조 데이터 확보 경쟁(코난테크놀로지, 미켈로로보틱스 사례)과 달리, 이 제언은 '어디서 연산하느냐'는 인프라 층위의 문제를 제기한다.
- 기지국 엣지에서 로봇 연산을 처리하는 구조라면 통신사·정부의 망 투자 결정이 피지컬 AI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한다는 의미다.
- ETRI의 국제표준화 참여, IITP의 AI-RAN 공진화 제시와 함께 놓고 보면 한국이 '네트워크 중심 피지컬 AI' 노선을 정책적으로 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AI-RAN 기반 로봇 연산 처리를 실제로 구현 중인 국내외 사업자나 시범 사업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기지국 엣지 처리 방식이 로봇 몸체 내 처리 방식 대비 지연시간·비용 면에서 어떤 이점과 한계가 있는지 구체적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 국가 차원의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가 누구 주도로, 어떤 예산과 일정으로 추진될지는 이번 발언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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