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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사기

틱톡, 청소년 대상 '가짜 안전기능' 실험 의혹

ZDNet Korea·2026-10-08주요

요약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실이 공개한 틱톡 소송 서류에 따르면, 틱톡은 2023년 청소년을 포함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이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플라시보 실험'을 진행했다. 이용자는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화됐다고 믿었지만 실제 피드는 변하지 않았고, 틱톡은 이를 정상 작동 집단과 비교해 체류시간과 광고 수익 변화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직원도 실험이 이용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실험은 반복됐다. 서류에는 유해 콘텐츠 제한 기능을 무작위로 해제한 별도 실험 의혹도 포함됐다. 틱톡은 일반적인 기능 테스트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큐레이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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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보호를 위해 도입한 기능이 오히려 수익성 실험 도구로 쓰였다는 주장이어서, 플랫폼의 '안전 기능'이 실제로 설계대로 작동하는지 외부가 검증할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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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뉴욕주 검찰총장실의 이번 소송 서류는 '안전 기능'이 표시된 대로 작동하는지 외부에서 검증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다시 드러낸다. 같은 10월 7~8일 사이 오픈AI의 청소년용 챗GPT 안전장치 역시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테스트 결과가 잇따라 공개됐다. 국내에서도 9월 28일 한국소비자연맹 주최 토론회에서 플랫폼의 '안전설계'를 사전에 검증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짚어야 할 점

  • 틱톡 사례는 안전 기능처럼 보이는 UI 요소가 실제로는 수익성 실험용 '플라시보'로 쓰였다는 주장으로, 기능이 켜져 있다는 표시만으로는 실제 작동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 내부 직원의 문제 제기에도 실험이 반복됐다는 서류 내용은, 기업 내부 이의제기 절차가 실제로 정책을 바꾸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 오픈AI·틱톡 사례를 함께 놓고 보면, 청소년 대상 안전장치의 실제 작동 여부를 외부 기관이나 독립적 테스트로 확인하기 전에는 기업의 발표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공통된 패턴이 보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틱톡이 실험을 통해 얻은 체류시간·광고 수익 데이터가 실제로 알고리즘이나 기능 설계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유해 콘텐츠 제한 기능을 무작위로 해제했다는 의혹이 몇 명의 이용자에게, 얼마 동안 적용됐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 이 서류가 공개된 뉴욕주 소송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으며 틱톡에 어떤 제재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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