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산불, 영구동토 탄소 저장소 위협한다
요약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2021년 7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구동토층의 해빙을 가속한 사례를 소개하며 북극·보레알 지역 산불 문제를 다뤘다. 전 세계 산불 배출량은 2001년 이후 60% 증가했고 북극 보레알 숲에서는 거의 3배로 늘었으며, 2023년 캐나다 산불은 해당 국가의 화석연료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했다. 보레알 지역은 지구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어 영구동토가 탄소흡수원에서 탄소배출원으로 바뀔 위험이 커지고 있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 빅토리아대 폴리스 생태거버넌스 연구소, 알래스카 벤처펀드는 '노스파이어'라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통제화입·조기 진화 등 개입 방안의 효과와 비용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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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2021년 7월 알래스카 산불이 영구동토층 해빙을 가속한 사례는 산불과 보레알 지역 기후 피드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전 세계 산불 배출량이 2001년 이후 60% 늘고 보레알 숲에서는 거의 3배로 늘었다는 수치, 2023년 캐나다 산불이 그 나라 화석연료 배출량 총합보다 많은 탄소를 내놓았다는 사례는 이 흐름이 이미 상당히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이 사안은 이 사이트가 다뤄온 다른 기후 관련 보도들—서울의 10월 이상고온으로 모기가 재증식한 사례, 젠슨 황이 AI가 기후위기 해결 전에 '고통'을 먼저 줄 것이라 말한 발언—과 마찬가지로 온난화가 예측을 벗어나는 속도로 지역 생태계와 탄소 순환을 흔들고 있다는 맥락에 놓인다.
짚어야 할 점
- 보레알 지역 온난화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빠르다는 점과 산불 배출량 3배 증가가 겹치면, 영구동토 해빙과 산불이 서로를 증폭하는 되먹임 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 '노스파이어' 이니셔티브는 산불 진화의 목적을 인명·시설 보호에서 탄소 저장소 보호로 확장하려는 시도인데, 이는 기존 산불 대응 정책의 비용-편익 계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 2023년 캐나다 산불처럼 단일 산불 시즌이 국가 화석연료 배출량 총합을 넘어설 수 있다는 사례는, 국가 단위 탄소 감축 목표 산정 방식에 산불 배출을 어떻게 반영할지의 문제를 제기한다.
- 통제화입·조기 진화 같은 개입 방안은 아직 '효과와 비용을 연구 중'인 단계로, 실행 가능한 정책 수단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통제화입이나 조기 진화 개입이 실제로 영구동토 탄소 배출을 얼마나 줄이는지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는 제시되지 않았다.
- 노스파이어 이니셔티브의 구체적 예산 규모, 참여 주체별 역할 분담, 정부 차원의 정책 반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개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알래스카·캐나다 등 실제 피해 지역에 어떤 시점에 적용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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