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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환경

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승인, 2027년 재가동

ZDNet Korea·2026-10-27

요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를 동시 승인했다.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고리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계속운전이 가능해졌다. 두 원전은 1985년 9월과 1986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각각 2024년 9월, 2025년 8월 40년의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돼 가동이 정지된 상태다. 한수원은 설비 개선과 정비, 규제기관 정기검사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계속운전이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증가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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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이 계속운전의 배경으로 반도체·AI 산업의 전력수요 증가를 언급한 점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논의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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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정부는 2026년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AI 데이터센터·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해 원전 역할을 약 3개월간 공론화하기로 하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미뤘다. 같은 시기 국회에서는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확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승인은 이런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짚어야 할 점

  • 이번 승인은 가동정지 상태를 풀었을 뿐, 실제 재가동은 설비개선·정비·정기검사를 거쳐 2027년 상반기에야 이뤄지는 만큼 당장의 전력수요 대응책은 아니다.
  • 한수원 사장이 계속운전 명분으로 반도체·AI 전력수요를 든 것은, 정부가 진행 중인 원전 역할 공론화 및 12차 전기본 논의와 맞물려 향후 신규 원전·계속운전 확대 논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신규 건설보다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으로 전력을 확보하는 방식은 미국에서도 구글-컨스텔레이션 사례처럼 활용되고 있어, 속도 면에서 비교될 만한 접근이다.
  • 국회에서 제기된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감축목표 충돌 우려 속에서, 원전 계속운전 확대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어떻게 병행될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40년 운전기간이 끝난 원전의 계속운전 승인에 안전성 검증과 주변 지역 수용성 절차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2027년 재가동으로 확보될 전력량이 반도체·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분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 구체적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 이번 승인이 현재 진행 중인 원전 역할 공론화나 12차 전기본 수립 일정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기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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