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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학습

AI 가이드라인 부재가 부르는 연구자들의 'AI 수치심'

Nieman Lab·2026-09-28영문 원문

요약

대만 국립양밍자오퉁대, 암스테르담대, 위트레흐트대 연구진이 77개국 커뮤니케이션 학자 1,138명을 설문하고 포커스그룹 4회를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약 70%가 연구 관련 작업에 생성형 AI를 이미 사용했지만, 대부분은 AI 사용이 부적절하다고 여겼다. 글쓰기(55%)와 코드 생성(50.4%)만 절반가량이 적절한 사용으로 인정했고, 적절하거나 윤리적인 사용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기관 차원의 지침 부재로 학자들이 스스로 윤리 기준을 세워야 하며, 이것이 AI 사용을 밝히기 꺼리는 'AI 수치심'과 '투명성의 역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저자들은 AI 사용 단계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공개 친화적' 문화를 학계·기관·학술지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큐레이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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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업계에서도 비슷한 'AI 사용을 밝히기 꺼리는' 현상이 지적되어 온 만큼, 이번 연구는 학계에도 같은 긴장이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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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이번 연구는 학계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데도 사용 규범은 따라가지 못하는 간극을 다룬다. 같은 날 보도된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서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이 40.6%로 세계 12위에 오르고, 기획예산처·행정안전부 등 정부 기관도 내부 업무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함께 나왔다. AI 사용 확산 속도에 비해 '적절한 사용'을 판단할 공통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채 각 주체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짚어야 할 점

  • 응답자 70%가 이미 AI를 썼다고 답하면서도 대부분 그 사용을 부적절하다고 여겼다는 점은, 실제 행동과 스스로 내리는 윤리적 판단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
  • 글쓰기·코드 생성만 절반가량 용인됐다는 결과는 업무 성격에 따라 AI 수용도가 크게 갈린다는 뜻이며, 데이터 분석·연구설계 같은 핵심 영역에 대한 합의는 아직 없다는 의미다.
  • 저널리즘 업계에서 지적돼온 'AI 사용 은폐' 현상과 같은 구조가 학계에서도 실증됐다는 점에서, 이는 특정 업종의 문제가 아니라 가이드라인 부재가 공통적으로 만드는 결과일 수 있다.
  • 정부 부처들이 내부 업무에 국산 LLM과 생성형 AI를 속속 도입하는 흐름과 비교하면, 도입 속도에 비해 사용 기준·투명성 논의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대비가 드러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실제로 어느 학술지나 학회가 AI 사용 공개 규정을 이미 도입했는지, 그 효과는 어땠는지에 대한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 연구진이 제안한 '공개 친화적 문화'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도화할지, 예컨대 단계별 공개 항목이나 검증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 이 조사가 77개국 커뮤니케이션 학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 외에, 한국 학계의 AI 사용 실태나 인식이 이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별도로 나온 자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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