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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는 두 다리 택배 로봇, 유럽서 실증

전자신문 IT·2026-10-03

요약

영국 택배업체 에브리가 일본 리파인드 로보틱스와 함께 두 다리형 배송 로봇의 실제 배송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럽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시험에서 로봇은 두 다리 끝에 바퀴가 달려 평지에서는 바퀴로 이동하고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는 다리로 장애물을 넘는다. 배송 차량에 직접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시속 6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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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퀴 중심이었던 배송 로봇이 계단까지 오를 수 있게 되면서 문 앞까지 닿는 라스트마일 배송의 범위가 넓어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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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택배 로봇은 그간 평지 주행용 바퀴형이 대부분이었고, 계단이 많은 유럽 주거지에서는 문 앞 배송(라스트마일)이 로봇화의 걸림돌로 꼽혀왔다. 같은 시기 국내외에서는 물류·로보틱스 기업들이 '피지컬 AI'를 내세우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사례는 그 중 라스트마일 배송 구간의 기술적 제약을 로봇 설계로 풀어보려는 시도에 해당한다.

짚어야 할 점

  • 두 다리 끝에 바퀴를 달아 평지에서는 효율적으로, 계단·장애물에서는 다리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핵심이다.
  • 최대 속도가 시속 6km로 사람의 빠른 걸음 수준이어서, 실제 배송 시간 단축 효과보다는 '계단까지 닿는다'는 접근성 확대가 의미의 중심이다.
  • 영국 택배업체와 일본 로봇기업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라스트마일 로봇 기술이 국경을 넘어 실증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현재 단계는 실제 배송 '시험'이며 상용 서비스로의 전환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이번 실증시험의 규모(투입 로봇 수, 시험 지역, 기간)와 구체적 성공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 계단 대응 시 안전성(낙상, 보행자·반려동물과의 충돌 등)에 대한 검증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 1회 충전 운행 거리, 탑재 가능 화물 무게, 로봇 1대당 비용 등 상용화에 필요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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