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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니트리 주가, 상장 한달 만에 고점서 55% 급락

ZDNet Korea·2026-09-27

요약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 주가가 상하이 STAR마켓 상장 이후 급등했다가 고점 대비 55% 하락했다. 장융 퍼스트라이트캐피털 매니징파트너 겸 알리바바그룹 전 회장은 유니트리에 대해 어떤 기업도 감당하기 힘든 시장 기대가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기업공개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와 지방정부 지원 사업 매출의 실질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는 비공식적인 창구지도로 상장 속도를 늦추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딜로이트차이나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시장이 '맹목적 질주'에서 기업을 선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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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산업 육성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상장 심사를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것으로, 상장을 준비 중인 딥로보틱스·엑스스퀘어로봇 등 다른 로봇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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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중국은 2026년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산업 육성을 국가 차원에서 밀어붙여 왔다. 9월 22~23일 보도된 파시니의 상장 추진과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 러시, 9월 24일 세계제조업대회에서 확인된 스마트제조 생태계 전시가 그 흐름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상장한 유니트리 주가가 한 달 만에 고점 대비 55% 급락하며, 과열된 기대와 규제당국의 옥석 가리기가 동시에 드러난 셈이다.

짚어야 할 점

  • 장융 매니징파트너의 발언대로 유니트리에 걸린 시장 기대가 실적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다면,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받아온 다른 휴머노이드 기업들도 같은 잣대에 노출될 수 있다.
  • 규제당국이 점검하는 대상이 '지방정부 지원 사업 매출의 실질성'이라는 점은, 앞서 소개된 안후이성의 대규모 생산·수출 실적 등 지방정부발 산업 수치들이 실제 시장 수요와 얼마나 맞물려 있는지를 함께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파시니처럼 반년 새 세 차례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100억 위안을 넘긴 사례와 유니트리의 주가 급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딜로보틱스가 말한 '맹목적 질주에서 선별 단계로의 이동'이 기업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중국 규제당국이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 강도로 창구지도를 했는지 구체적 대상과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 유니트리의 지방정부 지원 사업 매출이 실제로 얼마나 되며 그중 실수요 기반 매출이 얼마인지에 대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 상장을 준비 중인 딥로보틱스, 엑스스퀘어로봇 등이 이번 규제 강화로 상장 일정이나 밸류에이션을 실제로 조정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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